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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교의 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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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_5

jammanmyo 2020. 5. 31. 18:16

6월이 코앞이다.

 

 

 

 

열심히 달이 바뀔 때마다 바꿔주고 있다. 나름 의무감을 가지고 월초마다 행하는 행위.

 

 

 

 

준이에게 새 꼬까옷을 사줬다. 귀여운 스타일인 우리 준할매에게 꽤나 잘 어울려서, 마음이 아주 훈훈했다. 그리고 이 옷은 5월, 준이의 피부가 되었다.

 

 

 

 

애증의 쀼의세계. 나중엔 의리로 봤는데, 사실 부부의 세계가 무엇인지 모르는 나에겐...안드로메다와 같은 이야기 었달까. 주변을 보면 결혼이라는 건, 커다란 행복을 주지만 그 얻는 행복만큼의 희생이 필요한 것 같다. 남들 다 하는 결혼 나도 해야 할까 생각을 하다가도, 그럼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이것은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벌써부터 계산기 두드리는 나를 확인하며 결혼엔 적합한 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인연이 있다면 하겠으나, 굳이 안 되는 걸 하려고는 안 하겠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다들 결혼하면 안정적이라는데, 여기서 더 안정적이면 난 어떻게 되는 걸까? 의문...ㅋㅋㅋ

 

 

 

 

언니와 내가 애정하는 베트남 쌀국수집. 버미세리로 요리하는 비빔국수가 짭쪼름하니 맛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비빔은 너무... 소스가 한국식인데, 이곳은 피시소스로만 맛을 낸 찐이다 찐! 시드니에서 먹던 차이나타운 베트남 레스토랑의 버미세리 맛을 90프로 정도 충족시켜주는? 여름이 가까워지면 더 생각나는 곳.

 

 

 

 

동네에 생긴 귀여운 빵집. 주말에 만보걷기 하며 또 들러봐야지 하고는 안 갔네... 치즈 치아바타가 참 고소하고 맛있었다.

 

 

 

 

5월에 읽으려고 산 책들. 아무튼, 비건은 바로 읽었고 그 외의 책은 아직 몇 장 넘기지 못한 상태...

아무튼, 비건: 읽는 것은 수월했지만 무조건 비건이 되어야만 한다는 주입식? 문장들은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베지테리언인 나도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였달까? 물론 함께 실천한다면 분명 좋은 일은 맞지만, 나는 개인의 자유도 보장이 되어야 한다는 쪽이라, 본인이 힘들지 않게 가능한 정도에서라도 조금씩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예를 들어, 고기를 포기할 수 없지만 비건 화장품을 사용한다던지... 하루라도 채식을 한다거나 동물 단체에 후원을 한다는 등) 박수 칠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도 해산물은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으로, 화장품은 비건을/동물을 후원하고/모피나 패딩 등은 사지 않으며/가죽제품은 되도록 지양하는... 그리고 사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무조건 먹지 않아야 한다, 쓰지 않아야 한다-가 아니라, 동물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이런 방법도 있다...라는걸 알려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지. 서로 허용 가능한 선에서 무언가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존중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준이와 덕이는 항상 세뚜니까, 덕이도 물론 새로운 티셔츠를 입었다. 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덕이와의 산책.

 

 

 

 

 

덕이와 밤 산책을 하며, 달이 아름다웠던 5월의 어느 날.

 

 

 

 

3월부터 다짐한 꽃 구매하기는 5월에도 쭉-이어졌다.

 

 

 

 

월초에 구매한 책에서 페스트 추가.

 

 

 

 

재택할 때는...덕이도 함께 출근. 그런데 회장딸 모드라...출근해서 잠만 주무신다.

정말 4시간 앉아 있음 4시간 저러고 있는 아이...아마 24시간도 가능할 것 같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의 순둥이.

 

 

 

 

멋진 거울 선물을 받아, 자연인 상태에서 귀여운 척을 하고 선물을 사 준 이에게 보냈다. 부담스러웠으려나...하하.

 

 

 

 

어버이 날에는 꽃을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엄마가 좋아하는 유러피안 스타일로...물론 아빠도 사진을 찍으며 좋아하셨다.

허나 가장 활짝 웃은 포인트는 꽃이 아닌...다 그런거지 뭐. 귀엽다 귀여워 우리 엄빠.

 

 

 

 

태태는 멋진 베스트를 입고 멋쟁이 처럼 브이앱을 하고...태태가 브이앱 하면 사실 내용보다 얼굴에 감탄만 하다 끝난다.

 

 

 

 

나를 너무나 사랑해 주는 나의 첫째 조카는 나에게도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그리고 이모에게 워낙 관심이 많아, 진짜 카네이션 보다는 선인장을 더 좋아할 것 같아 선인장+비누 카네이션 조합으로 샀다고 보충 설명 해 주었다. 사랑스런 나의 조카 사춘기 소녀가 되어도 이모바라기가 되어주길.

 

 

 

 

 

 

 

좋아하는 공간.

 

 

준이 병원행엔 항상 덕이도. 즐겁게 따라 나와 병원에 들어설 때 덕이의 표정이 참 귀엽고 웃기다.

 

 

작년 이맘땐 프라하에 있었다. 2020년 코로나를 겪으며...작년에 다녀온 여행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게 2019년이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5월 어느 날의 꽃.

 

 

넷플릭스에서 본 인간수업.
배우들의 연기가 꽤 좋아서 3일 동안 연속으로 봤다. 시즌2가 기대되는 드라마.

 

 

5월이면 꼭 한번은 읽는 책.
광주의 아픔을 내가 얼마나 알겠느냐만은, 자유를 지키고자 했던 그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폄훼되지 않기를. 영웅을 만드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부르는 무식한 이들이 더 이상은 나오지 않기를.

 

 

 

정말 민빠답...애옹이에게 빠지면 답이 없다더니 사실 최애는 따로 있지만 최애 자리를 넘보는! 강력한 민애옹님. 사실 타니들 모두를 사랑하지만...어거스트 디로 우리에게 깜짝 선물을 준 윤기찡을 보니 너무 기특하고(엄마임?) 고맙고...여러가지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타니들...그리고 누구보다도 노력하는 민슈가님 고마워유💜

 

 

 

집앞 꽃집에서 꽃을 사서 귀가. 바로 화병에 둘거라 포장도 안하고 날 것 그대로(?) 들고 왔다.

 

 

 

준이를 위해 위펫에서 영양죽 구매. 정말 정말로 잘 먹는다! 음식 씹는 것도 힘들어 하는 준이가 항상 안쓰러웠는데 저 봉지만 들어도 팔짝 뛰며 좋아하심...어서 다른 맛도 구매 해 봐야겠다.

 

 

애옹이는 열일 중...

 

 

 

 

화순 가서도 못 사던 창억떡이 마켓컬리에도 있더라. 당장 사 보았다. 떡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고소하고 쫄깃하고 먹기도 간편.
앞으로 종종 사다 먹을 것 같다.

 

 

주말 나들이. 특이한 꽃들이 많아 한참 구경했다. 관상용 양귀비 같다고 엄마는 말씀하셨다. 나는 모름...

 

 

그림 같은 카라의 색.

 

 

출근 길. 간만에 어뭬리칸 스타일의 맨하탄 폴티쥐.

 

 

오후 2시간 반차 후 카페 궈궈.
조용하고 특이한 분위기가 퍽 마음에 들었던 풍류관.

 

 

홍매화.

 

 

저녁은 맛있었으나 적은 양이 조금 아쉬웠던. 그러나 사실 생각해보면 타파스 집에 들어가 혜자스런 양을 기대한다는 것이 더 우끼는 일.

 

 

덕이와의 산책은 빠짐없이.

 

 

그리고 출근 후 취침은 여전한.

 

 

밤에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

 

 

카라는 여전히 아름답고 나의 소듕소듕한 오브제들도 잘 지내고...

 

 

페스타가 곧 시작되는 6월!

 

 

아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짤.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지만 듣기에 좋은 것이 명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듣고 있으면 몸에 소름이 돋을 때도 있고...클알못인 나에게도 전율이 올 정도면 조성진은 정말 뛰어나고 뛰어난 피아니스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타고난 능력, 그리고 그 능력을 발휘해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의 삶은 어떨까. 얻는만큼 잃는 것도 많다는 것은 진리이기에, 하루에도 몇번의 천국과 지옥을 오고가는 느낌일까나?

 

 

점심에 먹은 슴슴하고 맛있는 소바.

 

쑥라떼. 나는 할매 입맛이니까 이런 맛은 무조건 무조건 적으로다가 좋아한다.

서촌김씨트라또리아.
아담한 유럽풍 분위기의 레스토랑. 다시 또 가고 싶어지는 맛의 뇨끼...그리고 친절함.

아이스크림 너무 맛있었는데, 이건 직접 만드는건 아니라고 하심.

 

저녁에 보는 꽃도 아름답다.

나이가 먹으니 주변 꽃과 풀만 보이네...

 

 

 

새로운 아이를 입양. 퍽 마음에 든다.

 

나의 아주 오랜 친구가 근처에 방문하여 그녀를 쏙 닮은 아이와 함께 산책했다. 오랜 사이만이 가진 느낌은 아무도 따라가지 못한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편안함. 그래서인지 겁이 많은 덕이도 나의 친구와 아들을 받아 들여주는 눈치다(순전히 나만의 느낌).

 

간만에 마이 앤트 메리와 토마스쿡의 노래를 들었다. 4시 20분은 싸이월드 시절에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때의 내 갬성 칭찬해.

5월이 이렇게 지나갔다.
조용하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나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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